웹 2.0에서 매쉬업(Mashup)을 활용한 수업의 의미

매쉬업은 지난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매쉬업은 독립적인 설명보다는 API와 연계하여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본 포스팅은 매쉬업과 API의 개념을 파악하며 그 관계를 설명함으로써 교육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포스팅하고자 한다.


① 매쉬업(Mashup)
매쉬업이란 각각의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쉬업에는 '자체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는 형태(<그림 1>)와 '외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는 형태(<그림 2>)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구글맵과 뉴욕명소를 결합한 형태가 있으며 후자의 경우 구글맵과 날씨 정보를 결합한 서비스 사례가 있다(정유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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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매쉬업의 형태 중 외부 데이터와 자체 데이터를 결합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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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그림 1>에 대한 사례로 구글어스와 위키피디아(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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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그림 1>에 대한 사례로 구글어스와 유투브(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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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매쉬업의 형태 중 외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한 형태



또 다른 형태로 사용자에게 컨텐츠를 구성하여 좀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가 있는데, 구글어스와 Panoramio의 사례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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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기존의 서비스에 사용자 참여를 활용함으로써 좀더 풍부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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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그림 5>에 대한 사례로 구글어스와 Panoramio 사용자 참여에 의한 데이터 생성



※ UCC란 사용자에 의해 생산된 컨텐츠를 의미하므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모두 포함한 의미이다.

<그림 5>, <그림 6>은 Panoramio에 사용자 자신이 사진을 업로드함으로써 구글 맵과 구글어스에 등록할 수 있으며 이를 전세계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에 의해 수집되고 공유된 컨텐츠는 하나의 집단지성을 이루는 바탕이 된다. 결국 매쉬업이란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사용자가 손쉽게 공유하고 컨텐츠를 유통시키며 집단지성을 형성하는 서비스로 재정의할 수 있다.



② Open API와 매쉬업의 관계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프로그램에서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함수, 라이브러리 등을 공개한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어 자주 사용되는 기능(예를 들어 덧셈, 뺄샘 등)이나 핵심 기능 등을 따로 묶어놓고 개발자가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 쓸 수 있는 함수 등을 따로 개발하는데, 이를 API라고 하며 외부의 사용자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을 Open API라고 한다.

예를 들어 개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사용할 수 있는 검색엔진을 개발할 때, 기존의 경우 개인이 모든 코딩을 해야 했다. 그러나 공개된 API 중 검색 관련 기능을 가진 소스를 삽입함으로써 자신의 블로그에서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Open API는 정보의 공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매쉬업의 경우 자체적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매쉬업 서비스가 타기업의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이때, 기업이 보유한 컨텐츠를 서로 결합 및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A사의 컨텐츠와 B사의 컨텐츠를 서로 다른 플랫폼을 가진 환경에서 어떻게 공유를 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Open API를 제시할 수 있으며 기업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코드를 공개함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Open API는 웹 2.0의 참여, 개방, 공유 등 철학적 의미를 잘 반영해 준다고 볼 수 있으며 기업이 생각하지 못한 서비스를 사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형태로 생산해내는 기반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는 API를 활용하는데 있어 프로그램밍 능력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③ 매쉬업의 교육적 활용
매쉬업이 교육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AP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 개별화된 서비스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즉,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업을 분석하고 필요한 요소를 추출한 후 결합할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일정한 수준의 능력이 필요하다.

프로그래밍 능력에 대한 제약점에도 불구하고 교사, 학생, 민간인 등의 집단지성을 활용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제로보드'의 경우 PHP와 MySql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활용할 수 있는 것처럼 일반 사용자가 AP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될 것이다.

이러한 가정하에 교육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 맵(지도)+동영상(유튜브, 티처튜브) ->사회과 지역화 학습, 지리 등 (화산활동, 문화재 등)
☞ 맵(지도)+사진(플리커) -> 사회과 지역화 학습, 지리 등
☞ 맵(지도)+날씨 -> 과학과 일기예보 등
☞ 맵(지도)+음악 -> 나라별 전통음악, 지역별 민요 등
☞ SNS+검색(특화된 검색어) -> 전문가 상담 등
☞ 모르겠다.. 아이디어 한계

위의 예시처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수업사례가 있는데, <그림 7>과 같이 구글 맵과 문학작품의 내용을 결합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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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구글맵과 문학작품의 결합


http://www.senghorontherocks.net/part1.html
    --><그림 7>을 볼 수 있는 곳
http://googlemapsmania.blogspot.com/2008/12/best-google-maps-of-2008-part-one.html
    -->구글맵 매니아(구글맵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 예시)
http://heomin61.tistory.com/755
    -->구글맵 매쉬업에 대해 설명이 잘되어 있는 곳


지금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매쉬업을 활용한 수업이란 공개된 API 등을 활용하여 교육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재창출함으로써 이를 수업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P.S. 능력만 된다면 개발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아쉽다. - -;;

참고문헌
1. 정유진(2006).『정유진의 웹 2.0 기획론. 정유진(2006)』. 서울 : 한빛미디어. 3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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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컴퓨터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S/W, H/W)를 소개합니다. 웹 2.0의 환경적 특징에 관심이 많으며 많은 분들과 공유를 원합니다. by 네임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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