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 가는 길
가끔 다람쥐나 청솔모가 길가로 나와 지나다니 것을 볼 수 있는데 지나는 차량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은 눈치이다. 그로 인해 깔려 죽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상원사에 도착하여 잠시 산으로 올라가면 가장 첫번째로 맞이하는 것이 '관대걸이(冠帶걸이)'다.
'관대걸이(冠帶걸이)'는 조선(朝鮮) 초(初) 세조대왕이 목욕할 때 이곳에 의관을 걸어 둔 곳이다.
관대걸이
관대걸이의 주변에 있는 나무는 '잎갈나무'로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는 그냥 보통 소나무처럼 보인다.
관대걸이를 뒤로 하고 인도블록을 따라 상원사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약 10분 상원사에 도착한다. 약간의 경사와 빠른 걸음으로 인하여 유치원에 다니는 우리 아이(4살)이 조금 힘겨워 하였다.
※ 상원사(上院寺)에 대해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파로 앞에서 포스팅한 월정사의 말사이다.
상원사 풍경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백과사전을 참조한다.
상원사 청량선원으로 매우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라 생각한다. 바로 이곳에 국보 제221호인 문수동자보살좌상이 보관되어 있다.
상원사 청량선원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촬영을 못한 것이 아쉽지만 상원사 만화루 게시판에 문수동자에 관한 설명과 사진이 있어 아래에 첨부한다.
문수동자보살좌상
가을이라 조끔씩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들이 상원사와 매우 잘 어울린다. 월정사에 비해더 높은 지역에 더 높은 지역에 위치하여서 인지 더 빨리 단풍이 든 것 같다.
상원사 단풍나무
숨은그림찾기(다람쥐를 찾아보세요)
※ 상원사 고양이 석상
상원사 청량선원 계단 바로 옆에는 고양이 석상이 있다.
고양이 석상
아래는 상원사 고양이 석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조가 기도를 하기 위해 법당에 들어가려 하였다. 그때 고양이가 나타나 세조의 옷깃을 물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고 세조는 고양이를 몇번이고 쫓아버렸다. 그러나 계속 같은 행동을 하는 고양이를 보고 이를 괴이하게 여긴 세조는 법당 안팎을 샅샅이 뒤지게 하였다. 그때 불상을 모신 탁자 밑에서 세조를 죽이려는 자객을 찾아냈고 세조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고양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세조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상원사 고양이를 잘 기르라는 뜻에서 묘전(猫田)을 하사했다. |
재미있는 것은 고양이 석상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래는 동영상으로 보는 상원사와 주변 풍경이다. 얼마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사진출처 : 본인 사진
- 글 출처 : 본인(국립공원 안내원 설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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