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上院寺 )


월정사에서 약 30분 정도 지나 상원사에 도착했다.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지나면 잠시후 심하게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라 약간의 불편함이 있으나 주변경관을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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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가는 길

지리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하여서 그런지 주변경관이 매우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막은 계곡물과 길옆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풀들이 비포장도로를 따라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가끔 다람쥐나 청솔모가 길가로 나와 지나다니 것을 볼 수 있는데 지나는 차량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은 눈치이다. 그로 인해 깔려 죽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상원사에 도착하여 잠시 산으로 올라가면 가장 첫번째로 맞이하는 것이 '관대걸이(冠帶걸이)'다.
'관대걸이(冠帶걸이)'는 조선(朝鮮) 초(初) 세조대왕이 목욕할 때 이곳에 의관을 걸어 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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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걸이

 머리 부분이 마치 버섯 모양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을 걸기에는 너무 크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무래도 세종대왕이 입었던 의관은 지금의 우리들 옷보다 매우 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대걸이의 주변에 있는 나무는 '잎갈나무'로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는 그냥 보통 소나무처럼 보인다.
관대걸이를 뒤로 하고 인도블록을 따라 상원사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약 10분 상원사에 도착한다. 약간의 경사와 빠른 걸음으로 인하여 유치원에 다니는 우리 아이(4살)이 조금 힘겨워 하였다.





※ 상원사(上院寺)에 대해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파로 앞에서 포스팅한 월정사의 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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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풍경

말사란 본래의 본사의 관리를 받는 절이나 본사에서 갈라져 나온 절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큰회사 본사건물이 있고 그에 따라 근처나 지방으로 분리된 또다른 건물이랄까? 아무튼 종각()이외에 건물은 8·15광복 후에 재건하였다. 특히 무엇보다 이 절은 현존 유물 중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36)이 보관되어 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백과사전을 참조한다.







상원사 청량선원으로 매우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라 생각한다. 바로 이곳에 국보 제221호인 문수동자보살좌상이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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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청량선원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촬영을 못한 것이 아쉽지만 상원사 만화루 게시판에 문수동자에 관한 설명과 사진이 있어 아래에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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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동자보살좌상
















가을이라 조끔씩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들이 상원사와 매우 잘 어울린다. 월정사에 비해더 높은 지역에 더 높은 지역에 위치하여서 인지 더 빨리 단풍이 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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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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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다람쥐를 찾아보세요)


















※ 상원사 고양이 석상
 상원사 청량선원 계단 바로 옆에는 고양이 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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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석상

이 고양이 석상은 조선시대 세조임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래는 상원사 고양이 석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조가 기도를 하기 위해 법당에 들어가려 하였다. 그때 고양이가 나타나 세조의 옷깃을 물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고 세조는 고양이를 몇번이고 쫓아버렸다.
   그러나 계속 같은 행동을 하는 고양이를 보고 이를 괴이하게 여긴 세조는 법당 안팎을 샅샅이 뒤지게 하였다. 그때 불상을 모신 탁자 밑에서 세조를 죽이려는 자객을 찾아냈고 세조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고양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세조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상원사 고양이를 잘 기르라는 뜻에서 묘전(猫田)을 하사했다.


재미있는 것은 고양이 석상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래는 동영상으로 보는 상원사와 주변 풍경이다. 얼마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사진출처 : 본인 사진
- 글 출처   : 본인(국립공원 안내원 설명등)
 
:
오대산 사고지(五臺山 史庫址)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길목에 왼쪽으로 아주 작은 산길이 나 있다. 차량은 1대 가량 통과할 수 있으며 올라가기 직전 작은 공간이 있는데 3∼4정도는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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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지 1


경사가 무척이나 급하지만 운동 삼아 쉬엄쉬엄 올라가면 숲으로 둘려쌓인 길이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은 듯 매우 한적하여 약간은 으스스한 기분도 들기도 한다.
한참을 올라가다면 사고지(史庫地)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종목  사적 제37호
면적  827㎡
소재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
시대  조선시대


자동차 한대 정도 지날 수 있는 크기의 길로 주변에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자라 있다. 보통 문화재가 가는 길과 느낌이 틀리며 여러 관찰을 하면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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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지 가는 길



오대산 사고지는 조선시대「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 족보인「선원보략」을 보관하기 위해 지었던 것으로 1992년 복원된 것이다.

아래는 오대산 사고지의 안내문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이 곳은 조선시대 역사서인「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朝鮮王室)의 족보(族譜)인「선원보략(璿源譜略)」을 보관하던 사고(史庫)가 있던 자리이다.
   오대산 사고는 1606년(선조 39)에 이 곳이 물·불·바람의 재화(災禍)를 막을 수 있는 길지(吉地)라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역사서를 보관하기 적절한 곳이라 하여 건립되었다.
   사각(史閣)과 선원보각(璿源寶閣) 등의 건물은 한국전쟁 때 불에 타서 모두 없어졌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992년에 남아있는 자료를 통하여 복원된 것이다. 부근에는 역사서를 지키고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사고사(史庫寺)가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초기에 춘추관(春秋管)·충주(忠州)·전주(全州)·성주(星州)에 1부씩 보관되었으나 임진왜란[1592년] 때 전주실록만 내장산(內裝山)으로 옮겨져 남고 나머지는 모두 불타 버렸다. 1606년(선조 39) 3부가 다시 제작되어 춘추관·태백산(太白山)묘향산에 보관되었고, 전주본은 강화 마니산(摩尼山)에 그리고 교정본(校訂本)본은 이 곳 오대산 사고에 보관되었다. 그 후 병자호란(1636)과 이괄의 난(李适의 亂, 1624)으로 인하여 춘추관본·마니산본이 불에 타거나 파손되었으므로, 다시 4부의 실록이 작성되어 강화도 정족산(鼎足山)·태백산·무주 적상산(茂朱 赤裳山)·오대산에 1부씩 보관되었다.
   오대산에 보관되었던 실록은 일제 강점기에 동경제국대학(東京帝國大學)으로 옮겨져 1924년 관동대지진(關東大地震)때 거의 불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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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지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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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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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지 3



아래는 동영상으로 보는 오대산 사고지 풍경이다.




- 사진출처 : 본인 사진
- 글 출처   : 오대산 사고지 안내문 및 안내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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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 부도군(月精寺 浮屠群)

월정사 주차장을 지나 상원사로 가는 길(약 1∼2분가량) 오른쪽으로 보면 부도군을 볼 수가 있다.
잠깐 1∼2대 정도 갓길에 차를 세워 볼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 같다. 여유가 있다면 잠깐 차를 세워 놓고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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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부도군 정면

이 부도군은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곳으로 대부분 조선 후기때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모양이 매우 특이한데 마치 항아리에 끝이 뾰족한 뚜껑을 덮어놓은 듯 하다.
 
종목  강원도문화재자료 제42호
수량  22기
소재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
시대  조선시대



 
아래는 월정사 부도군의 안내문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부도는 승려의 사리(舍利)나 유골(遺骨)을 모신 일종의 무덤이다. 이곳에는 운공성관(雲空性觀)·금성당(金聖當)등 20기의 부도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이 종 (鐘)모양이나, 2중 기단과 지붕돌을 갖춘 원탑형의 부도도 1기가 있다. 꾸며 새긴 솜씨로 보아 대개 이 곳에 머물렀던 조선후기  스님들의 부도로 생각된다.
   종모양 부도는 9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울산 태화사지십이지상부도(太和寺地十二支像浮)에서 비롯된다. 그 후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금산사부도(金山寺)가 있으며, 조선시대에 크게 유행하였다. 주변에 있는 나머지 5기의 부도는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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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부도군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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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부도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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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부도군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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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부도군 우측



아래는 동영상으로 보는 부도군 주변의 풍경이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상장풍님의 블로그에 동영상으로 된 풍경이 자세히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 사진출처 : 본인 사진
- 글 출처    : 월정사 부도군의 안내문 및 안내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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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 팔각구층석탑(月精寺八角九層石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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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고려 전기 석탑을 대표할만큼 불교문화의 화려하고 귀족적인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비례와 조각수법이 정교하여 다각형의 다층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 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8각의 2층 기단(基壇) 위에 9층 탑신(塔身)을 올린 것으로 맨 위의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하였다. 각 지붕돌의 여덟곳의 귀퉁이마다 풍경을 달아 그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 풍경은 청동으로 만들어 졌고 금동으로 만들어진 머리장식은 탑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으며 당시의 불교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종목  국보 제48호
소재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1 월정사
시대  고려시대


팔각의 지붕돌끝에는 풍경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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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옥개석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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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전경



사진출처 : 본인
글 출처   : 문화재청 정보 편집
URL       : http://www.cha.go.kr/newinfo/Culresult_Db_View.jsp?VdkVgwKey=11,00480000,32&queryText=(`월정사팔각구층석탑`)<in>z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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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 강릉방면으로 오게 되면 진부 IC가 나타난다. 진부 IC를 지나면 바로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횡계로 가는 국도를 이용하여 간다. 약 10분정도 지나면 월정삼거리가 나온다. 무심코 지나가가는 그냥 지나칠 수가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이제부터 월정사로 가는 길은 매우 아름답다. 국도 양쪽으로 전나무들이 마치 손님을 반기는듯 하다. 약 5분 후에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진행방향 기준)은 진고개로 넘어 주문진으로 가는 길이고 그대로 직진하면 월정분교가 나타난다.

가을의 월정사는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신선한 공기가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특히 전나무숲은 산책하기 매우 좋고 여름에는 시원하여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 월장사 풍경
  ☞ 일주문
  - 매표소를 지나 처음 맞게 되는 일주문으로 전나무 숲의 끝이 여기와 연결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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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일주문



  ☞ 월정사 금강교 1
  - 월정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나는 월정사 금강교
  - 왼쪽으로 가면 월정사, 오른쪽으로는 전나무 숲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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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금강교



  ☞ 월정사 금강교 2
  - 월정사 금강교에서 보는 풍경으로 맑은 물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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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금강교에서 본 풍경



  ☞ 월정사 천왕문의 사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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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



  ☞ 월정사 금강루
  - 아래 문(금강문 불화)를 지나면 팔각구층석탑, 대법륜전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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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금강루



  ☞ 월정사 윤장대
  - 위의 월정사 금강루 위에는 윤장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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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윤장대



  ☞ 월정사 풍경
  - 아름다운 월정사 풍경으로 왼쪽이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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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풍경



※ 구글어스로 본 월정사 지도
  ☞ 화질이 별로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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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로 본 월정사 위치



※ 동영상으로 보는 월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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