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펜의 컴퓨터 활용 이야기

어제 노트북 큰 마음먹고 포맷하고 IE8 을 설치했다. IE7의 사용자 편리성 때문에 무척이나 기대하였다. 블록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관련 단어에 대해 검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액셀러레이터' 같은 기능은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이전 버전과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에 대해서도 '호환성 뷰' 기능을 제공하여 발생되는 문제를 최소화하려는 점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날부터 발생했다.

첫번째 발생된 문제는 다음(daum) 사이트의 '편지쓰기'에서 한글사용이 불가능하고 '영어'로만 작성이 된다는 것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호환성 뷰' 기능을 활용해 본 결과 '한글'쓰기는 가능하지만 '보내기'에서 멈춘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동작이 멈출 때, 강제로 프로세서를 정지하고 다시 로그인하면 메일가 발송되어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발생된 문제는 교사로서 접속이 가능해야만 하는 사이트(행정정보시스템)에서 보안관련 프로그램을 설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안설정을 조정하고 '호환성 뷰' 기능을 활용하여 정말 간신히 설치를 마치기는 했지만 <그림 1>처럼 세부적인 메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내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었다.(삭제하고 다시 설치해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웹상에서 각종 Active X를 사용하는 사이트들... 보안설정를 통해 설치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결국 IE8 베타버전을 Active X 때문에 이틀만에 포기했다. 참으로 답답하다. 왜 우리나라의 웹 페이지는 표준을 따르지 않는가? 이해할 수 없다. Active X만 아니면 정말 실컷 활용하고 싶은 기능들이 많은데 너무나 아쉽다. 개인적으로 구글크롬도 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오직 IE 이외에는 사용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환경이다. 또한 IE8 베타는 초보사용자에게 Active X를 설치하기에 힘든 환경이다.

정식버전이 나오면 '호환성 뷰' 기능이 강화되어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때 다시 사용해야겠다.

모든 웹사이트 개발자들에게 정말 부탁하고 싶다. 일반적인 플로그인 이외에는 표준에 맞춰달라고 부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