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 4가지 수업 유형 이해하기 1
(디지털교과서 4가지 수업 유형에 대한 의문점과 제안)
▣ 시작하면서
아래 글은 디지털교과서 연수를 받으면서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관련 내용을 이해하고자 정리하는 내용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개념에 대해 이해를 했다가 세부적으로 설명이 들어가면, 대략적인 개념과 세부적인 내용이 다른 내용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봐도 제가 이해 못하는 가능성이 많은 것 같아 의문점들을 정리하여 질문하고자 합니다. 또한 어찌되었던 올해 연구회의 연수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의문점들에 대한 있는 정보들과 긁어 모아 판단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 기존의 디지털교과서 4가지 학습 유형의 문제점
디지털교과서 연수에서 제시된 디지털교과서 활용 개념으로 4가지 학습 유형이 있는데, 지식구성학습, 토의·토론학습, 문제해결학습, 교류학습입니다.
디지털교과서 4가지 학습유형
이 4가지 학습 유형이 필자를 괴롭히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4가지 학습 유형'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유형이란 말을 네이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성질이나 특징 따위가 공통적인 것끼리 묶은 하나의 틀이 그 틀에 속하는 것'으로 표현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유형별로 동급의 여러가지 다양한 학습 형태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그냥 한 가지 유형별 한 가지 교수·학습모형로 제시한 느낌입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내가 만약 틀렸다면, 예를 들어, 디지털교과서에서 제시하는 문제해결학습은 기존의 문제해결학습이 아닌 것입니다. 즉, 문제해결학습은 문제해결과 관련된 모든 교수·학습모형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문제해결학습이 아니라 '문제해결학습형'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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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유형으로 구분할 때, 뭔가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그 기준이 학습 활동인지 교수·학습모형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교수·학습을 모형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토의·토론과 문제해결학습은 교수·학습모형이지만 지식구성학습과 교류학습은 교수·학습모형이라기 보다는 활동에 가깝습니다.
만약, 활동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지식구성학습과 교류학습은 활동에 가까우나 토의·토론과 문제해결학습은 교수·학습모형입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 '탈 것'을 바퀴의 수를 기준으로 유형별로 구분한다면, 바퀴가 없는 배형, 바퀴가 2개 달린 자전거형, 바퀴가 4개 달린 자동차형, 4개 이상 달린 기차형?? 뭐 대략 이렇게 구분합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준은 바로 바퀴수 입니다.
문제는 4가지 유형의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 못하는 것인가??
▣ 3가지 수업 유형과 지식구성활동의 관점
이런 문제는 넓은 관점에서 그렇다쳐도.. 나를 가장 괴롭히는 개념은 지식구성학습입니다. 그 이유는 지식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식구성이란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면, 나머지 3가지 학습 유형과 상호작용보다는 결합의 형태가 맞습니다. 즉, 기존의 교수·학습모형에 지식구성학습이 아닌 지식구성활동으로 보고 해당 요소를 결함함으로써 지식을 생산한다는 것이 논리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문제해결학습과 지식구성이 잘 구분이 가지 않는 것은 문제해결학습 자체가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과 가설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판단하거나 창의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식구성을 위한 4가지 학습 요건으로 해석, 분석, 통합, 평가를 제시하고 있는데, 4가지 학습 요건 자체가 활동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생각으로 자료의 문맥이나 특정 상황을 추론하는 해석'의 경우 문제해결학습 단계 중에서 '해석'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지식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두 개 이상의 아이디어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통합'의 경우 문제해결학습 단계 중에서 '통합'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지식구성의 방향으로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래 그림처럼 새롭게 3가지 수업 유형과 지식구성 활동을 재구성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듯 합니다. 즉, 지식구성을 지식구성학습 유형이 아니라 다른 학습 활동에 결합될 수 있는 요소로 본다면, 3가지 유형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교수·학습모형과 결합이 가능하며, 활용 범위는 확장 될 것입니다.
이는 지식구성의 요소를 활동으로 분리하였기 때문에 굳이 토의·토론, 문제해결학습, 교류학습으로 한정되지 않고, 의사결정학습, 탐구학습, 발견학습 등 다양한 학습 모형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교과서 3가지 수업 유형과 지식구성 활동
위의 그림에 대한 예시를 들자면,
'우리나라 인구 문제의 특징을 알고 이를 해결하는 주제'의 수업을 문제해결학습인 동시에 지식구성으로 구성할 때, 문제해결학습 단계 중 원인을 파악하는 활동에서 '통합(두 개 이상의 아이디어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활동-인구가 줄어드는 자료 중 서로 다른 관점의 내용들을 비교 또는 대조)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정리하며..
디지털교과서의 4가지 수업 유형을 이해했다고 해도 '그래서..', '어떻게..' 라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4가지 수업 유형은 디지털교과서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디지털교과서가 아니라 일반 정보화기기를 활용한 도구에서 수업 설계로 효과적으로 수업이 가능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디지털교과서의 컨텐츠와 위두랑을 어떻게 위의 4가지 수업 유형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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